베트남 jw메리어트 푸꾸옥 호텔 가족여행 후기

이번 글에서는 가족여행지로 인기 있는 베트남 여행지 푸꾸옥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분들을 위해 jw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스파 방문 후기를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객실 정보 및 부대시설도 직접 체험한 바탕으로 솔직하게 알려드릴 예정이니 끝까지 정독 부탁드립니다.

JW메리어트 푸꾸옥 호텔 위치 및 정보

 
jw메리어트 푸꾸옥 호텔은 푸꾸옥 섬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 훈뚠섬으로 가는 케이블카 역이 가까우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공항에서 그랩을 타고 30분 정도 소요되며 시내와는 40분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해안가에 바로 붙어 있고 프라이빗 비치를 보유하고 있어 한적한 휴가를 즐기기엔 최적의 위치입니다.

jw메리어트 푸꾸옥 호텔은 외관이 독특하고 운동장이 있습니다. 1880년대 설립된 라마르크 대학교 시설로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푸꾸옥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자녀들을 위한 학교 였습니다. 하지만 1940년에 프랑스가 베트남에서 철수하면서 자연스럽게 문을 닫았는데 세계적인 호텔 건축가 빌 벤슬리가 리뉴얼해서 호텔로 재탄생시켰습니다.

JW메리어트 푸꾸옥 호텔 가격

메리어트 공식 어플에서 조회를 하면 최저 요금 기준으로 6,272,000동으로 현재 36만~37원 수준입니다. 조식 추가도 5만 원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으니 꼭 추가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객실별 요금도 다른 호텔과 다르게 뷰에 따라 가격 차이가 거의 없으며 1층 현관으로 이어진 르 자흐당 객실만 조금 비싼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저희처럼 아이가 있는 여행객이면 수영장 이동 시 매우 편리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르 자흐당 객실을 추천드립니다. 메리어트 회원이 아니신 분들은 오히려 아고다와 같은 여행 플랫폼 예약이 더 저렴하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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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부 시설

1. 호텔 로비

호텔 로비는 독특한 장식과 높은 층고로 개방감이 넓었으며 체크인전 웰컴티와 함께 편안한 게 대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제 대학에서 사용하던 소품과 장식품들이 역사적 가치를 더욱 부각해 주면서 마치 해리포터 학교에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로비는 막혀있는 공간이 아니고 분수와 복도로 이어져 있어서 매우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낭 인터컨티넨탈 페닌슐라 호텔과 스타일이 유사했으며 아마도 빌 벤슬리의 건축 스타일이 많이 묻어있었습니다.

2. 객실정보

호텔 객실

저희가 묵은 객실은 1층 현관으로 외부로 이어진 르 자흐당 객실로 앤티크 한 가구 스타일로 꾸며져 있습니다. 문 밖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소파가 놓여 있고 공간이 생각보다 넓어서 좋았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밖에 보이는 초록색 나무와 수영장 배경은 매우 인상이 깊었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객실 내부가 보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가 노출되는 게 조금 아쉬운데 밤에는 커튼을 치면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객실별 야외문이 있기 때문에 보안이나 안전상의 문제는 크게 없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모두들 문을 열고 있어서 굳이 닫을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욕실은 방만큼 엄청 넓었습니다. 그리고 샤워부스와 욕조를 둘러싸고 배수로가 있어 물을 틀고 있어도 넘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욕실 바닥은 샴푸나 바디샤워가 묻으면 미끄러워서 아이가 있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욕조도 3 식구가 들어가도 될 만큼 매우 컸으며 욕조에 물을 받는데 5분도 안 걸릴 만큼 수압이 강해서 좋았습니다. 화장실은 미닫이 문으로 출입구 앞에 따로 있고 작은 세면대도 있습니다.

3. 수영장

jw메리어트 푸꾸옥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수영장을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덕분에 더운 날씨로 하루종일 물에 있어도 추위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야자수와 해변이 동남아 풍을 더해 주었고 키즈존과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 모두 있습니다.

수영장 수질도 매우 깨끗해서 아이랑 하루종일 놀아도 피부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수영장이 붐비지 않고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영장 옆 테이블에서 다양한 식음료 주문도 가능해서 수영하다 허기지면 간편하게 시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jw메리어트 푸꾸옥 호텔의 시그니처 조개모양 수영장은 노키즈존입니다. 처음 호텔 안내를 해주실 때 노키즈존이라고 강조를 했지만 몇몇 한국인 가족들이 무시하고 놀고 있는 게 보기 안 좋았습니다. 

수영장 바로 앞에는 해변가가 있어서 해수욕도 가능하고 비용을 지불하면 카누 체험도 가능힙니다. 그리고 바나나 나무 중간중간에 해먹과 썬베드도 있어서 썬텐을 하는 외국인가족도 많았습니다. 저는 해먹에 잠시 누웠는데 그늘 아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너무 편안해서 저도 모르게 1시간 기절을 했습니다.

4. 조식 정보 및 레스토랑

템푸스 푸지트(Tempus Fugit)

Jw메리어트 푸꾸옥 호텔 조식은 템푸스 푸지트(tempus fugit) 건물에서 제공되며 처음 카트를 타고 각종 부대시설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찾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조식시간은 06:30 ~10:30까지로 늦잠 자면 못 먹는 경우가 있는데 근처 식당을 가려면 걸어서 한참 나가야 하니 꼭 챙겨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식의 퀄리티는 매우 좋았으며 가짓수뿐만 아니라 맛도 좋았습니다. 다양한 빵과 오믈렛은 물론 볶음밥, 김밥 및 미역국까지 있어 아이들 밥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동남아에 오면 열대과일을 많이 먹는데 조식 메뉴로 다양한 과일을 제공해서 매우 좋았습니다. 한국에선 먹기 힘든 잭푸릇은 야시장에서 파는 것과 비교가 어려울 만큼 신선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레드럼(Red Rum)

저녁에는 레드럼이란 시푸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호텔 주위 식당을 가려면 외부로 나가야 하는데 날이 더워서 움직이기 쉽지는 않았습니다. 레드럼은 조개 모양 수장 뒤에 위치해 있고 평점이 높아 방문 여행객들이 많았습니다. 

레드럼에서 랍스터와 치킨 요리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부족해서 사이드메뉴로 나초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가격대는 15만 원 정도로 베트남 물가를 생각하면 매우 비싼 편입니다.

5. 키즈클럽

호텔 안에는 헬스장, 탁구장과 함께 키즈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습니다. 키즈클럽에는 1시간 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아이들과 함께 온 여행객들에겐 매우 유용한 시설입니다. 프로그램별 참여 가능 연령대가 표기되어 있어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참여하면 됩니다.  

개인 총평

jw메리어트 푸꾸옥 호텔은 객실, 수영장, 조식, 부대시설 모두 만족도 높았습니다. 친절한 직원들의 응대도 매우 인상이 깊었습니다. 다만 주위에 식당을 찾기가 어려워 그랩을 타고 다시 나가야 해서 번거로웠고 남쪽 끝에 위치해 있어 사파리나 그랜드월드를 방문하기엔 거리감이 있었습니다. 만약 2박 정도 호텔에서 여유 있게 호캉스를 즐기거나 혼똔섬을 갈 예정인 여행객들에겐 jw메리어트 푸꾸옥 호텔에서 머무시는 것을 강력 추천을 드립니다.

*아래 푸꾸옥 인터네셔널 호텔도 함께 보시면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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